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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10초에 1대씩'..위닉스 시흥 공장 '전쟁터 방불'

작성일 : 2014.07.08

<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343" height="228" title="PS14070400050.jpg" style="width: 281px; height: 201px; clear: none; margin-bottom: 0px; float: none;" src="/uploadData/bbs/01/201407/editor/509348731425113.jpg"><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p>&nbsp;</p><p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br style="clear: both;">-<strong> 생산라인 확충으로 케파 늘려, 국내 시장 점유율 50% 목표..내년 해외 수출 목표</strong></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br>[이데일리 = 김영환 기자] 전쟁터가 따로 없었다. 지난 2일 찾은 위닉스 시흥공장은 제습기 판매의 최고 성수기인 7월을 실감케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했다.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위해 직원들의 움직임은 전쟁터를 누비는 군인들과 흡사했다.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nbsp;</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공장을 들어서자 5톤 화물트럭과 화물용 컨테이너 박스가 안마당을 분주히 드나들며 제습기와 에어워셔 제품 등을 싣고 있었다.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하루에 공장을 드나드는 5톤 화물트럭만 25대나 된다고 한다. 대당 400~450대의 제습기를 실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1만대의 제습기가 전국 각지로 퍼져 나가는 셈이다. 제습기 1만대는 시흥 공장이 꼬박 하루 풀가동 하면 만들어낼 수 있는 생산량이다.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nbsp;</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전 직원들은 휴가도 9월 이후로 미뤘다고 한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 토·일요일도 쉬지 못하고 특근의 역속이다. 허종수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지난해에는 물량이 부족해 하이마트 등 유통업체 직원이 공장 앞에 진을 치고 기다리는 진풍경도 연출됐다”며 “그나마 올해는 생산시설을 보완해 제품 수급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nbsp;</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지난해 2개 라인에서 제습기를 제조하던 위닉스는 100억원을 들여 라인을 개보수하고 1개 라인을 증설해 일일 생산량을 늘렸다. 500여명의 근로자가 11시간을 일해 한달에 20만대의 제습기를 만들어낸다. 7월과 8월에는 직원수가 일시적으로 700명까지 늘어난다.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nbsp;</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공정 시간도 크게 단축했다. 지난해 위닉스는 제습기 1대를 조립하는데 18~20초가 걸렸지만 올해 생산공정을 개선하면서 10초에 1대 꼴로 제습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 개 라인을 80m로 늘리고 부분적으로 자동화를 실현했기 때문. 특히 핵심 기술인 콤프레셔 속 공기를 빼내는 진공 펌프 숫자도 늘렸다.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nbsp;</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양영욱 기술연구소 소장은 “이번 라인 조정의 핵심은 자동화, 모듈화, 표준화”라며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던 것을 자동화하고 제품 조립 파트를 크게 3단계로 줄여 공정을 간소화했다. 또 다양한 제품의 설계를 크게 3가지로 압축해 디자인이 달라도 구성 부품을 같이 쓸 수 있게 표준화해 생산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nbsp;</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공장 곳곳에는 ‘최고의 품질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위닉스의 의지를 엿볼수 있었다. 위닉스의 올해 목표는 제습기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지켜내는 것이다.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선다면 목표치를 달성하게 된다. 오병근 제품제조본부 상무이사는 “지난 2013년 미국 씨어스 백화점에 PB 상품 납품을 중단한데 이어 올해는 국내 판매사에 OEM 공급을 중단했다”며 “국내 시장에서 위닉스가 얻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케파를 늘리고 제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nbsp;</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아울러 내년부터는 국내 시장에 집중하느라 잠정 중단 상태였던 수출에도 다시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난해 제습기의 국내 시장 보급률은 12%대인데 올해의 경우 25%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30%대 후반으로 제품이 보급되면 국내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드는 만큼 한 발 앞서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날도 컨테이너 박스에 실리는 에어워셔 제품은 러시아 지역으로 수출된다. 제습기도 유휴 생산이 가능해지면 해외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 </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nbsp;</p><p align="left" style="text-align: left;">허종수 이사는 “2014~2015년을 지나면서 국내 제습기 시장은 안정화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된다”며 “과거와는 달리 PB상품이나 OEM 납품이 아닌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p><p>&nb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