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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家電, 특화제품으로 ‘틈새 1위’

작성일 : 2013.09.03

틈새 시장을 개척한 중견 가전업체들이 쟁쟁한 대기업 브랜드를 누르고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치냉장고의 딤채, 제습기의 위닉스뽀송 등은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 명가들이 TV·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주요 제품에 집중하는 동안 특화 제품을 꾸준히 개발, 당당하게 선두 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김치냉장고의 딤채(위니아만도), 제습기의 위닉스뽀송(위닉스), 정수기의 코웨이(코웨이), 전기밥솥의 쿠쿠(쿠쿠전자), 가스오븐레인지의 매직(동양매직) 등 중견기업들의 ‘틈새 1위’가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들 중견 1등 업체들은 수년 간 대기업이 거들떠보지 않던 좁은 특정 분야 시장에서 꾸준한 기술개발과 고유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한 결과, 국내 시장 점유율 30~70%대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브랜드 가치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도 이들 강소 중견기업을 브랜드 경쟁력에서 각 부문 1위로 집계하기도 했다. 위니아만도의 딤채는 33년째 냉동·공조 기술에 매진해 1995년 국내 최초로 김치냉장고란 신규시장을 창출, 이후 줄곧 업계 1위를 지키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부터 불붙기 시작한 위닉스의 제습기 판매는 아열대 기후화하는 우리나라의 무더운 여름날씨에 힘입어 특히 올해 들어 ‘열풍’에 가까울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코웨이와 쿠쿠, 매직 등도 한 분야에서 수 십년 간 한 우물을 판 전문기술력과 꼼꼼한 소비자 사후관리(AS) 등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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